안녕하세요, 초보재테커 쬬레비입니다.
다들 한주간 잘 지내셨나요?
코로나19가 국내에서는 기세가 살짝 꺾였지만, 해외에서는 이제 시작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걱정이네요.
그리고 국내에서 전반적인 확장세는 많이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최근에 17세 학생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고 그 원인에 코로나19의 사이토카인 작용이 있지 않은가 하는 이야기가 나와서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세번째 기삿거리로
美, 금융위기때 매뉴얼대로… 통화스와프 등 ‘속도전’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276549?sid=101
이 뉴스를 가져왔습니다.
#1. 1주일간의 상황정리
지난주에 코로나로 인해 세계경제가 휘청이는 모습을 확인했는데요,
이번주에는 상황이 그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걸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276290
20일의 기사를 보면, 시장이 정말 패닉에 빠졌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달러 이외의 것들을 모두 팔아치우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금이나 채권같은 안전자산을 현시점에 사는게 맞는 걸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금이나 채권도 팔아버리고 많은 사람들이 '달러'로 넘어가는 걸보니까 진정한 안전자산은 달러뿐인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코스피의 현상황**
어찌됐든, 이중에서 코스피의 하락세만 잠깐 짚고 넘어가 볼게요.
우선, 10년치를 대충 한번 비교해보죠.
어제 통화스와프 체결로 코스피가 다시 7.44% 올라가서 1,566.15가 됐네요
그런데 보시면 맨 왼쪽의 10년 전 지수를 보니 대~략 1,600정도 수준인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순식간에 코스피(=한국 기업의 가치)가 10년 전으로 회귀해버렸다는 의미죠.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물가는 그대로인데 내 돈의 가치만 10년 전으로 돌아가버린 그런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0~
이번에는 최근 20년의 수치도 한번 비교해볼게요.
여기서, 2008년 세계 금융위기가 왔을 때(대략 900초반)와 한번 비교를 해보면 아직은? 그때만큼 수치가 떨어지지는 않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수가 하락하는 경사의 수준은 뭐,, ㄷㄷ 비슷하거나 지금이 쪼오끔 더 심각한 것 같네요ㅠ
코로나의 여파가 이렇게까지 강할 줄은 예상 못했는데,, 전세계가 국경을 막고 또 자국내의 이동도 최대한 막으려고 하는 상황까지 오니 경제가 이렇게까지 퇴보하네요,,;;
#2. 통화스와프
자, 이제 그럼 메인 뉴스에서 통화 스와프가 무엇인지를 알아볼게요.
사전상으로는 '두 국가가 현재의 환율(양국 화폐의 교환 비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상대국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과 체결한 통화스와프 협정을 풀어보자면, 우리나라에서 미국에 돈(달러)을 빌려오고 그 액수에 해당하는 우리나라의 화폐(원화)를 미국에 담보로 맡긴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기일의 환율이 얼마이든 상관없이 미리 약정했던 환율에 따라 주고받았던 달러와 원화를 주고 받는 그런 거래라고 보면 되는 것 같습니다.
20년 3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다음과 같은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여기서 미국과 6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이 안정되는 효과를 본 것이죠.
달러 통화스와프 계약은 달러화 수급에 숨통을 트게 해줌과 동시에 투기 세력의 공격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합니다.
여기서 투기 세력의 공격이란 건,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적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해외자본이나 다른 돈많은 사람들이 '이때다!!'하고 왕창 투기를 해버려서 경제를 잠식당할 수도 있었다는 거죠.
다행스럽게도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무사히 체결되었고, 2008년의 경제위기 때도 한미 통화스와프의 체결로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안정화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우선의 큰 위기는 넘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은 왜??**
달러가치가 이렇게 올라가는 상황에서 미국은 왜 우리나라의 원화를 받고 달러를 주는건가하는 궁금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단순히 보면 미국입장에서 손해일 것 같지만 통화스와프의 채결로 양국간의 통화가 교환될 때에 수수료가 매우 낮아지기 때문에 거래에 필요한 비용이 줄어서 거래를 좀 더 활성화 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경제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있기 때문에 미국의 입장에서도 주변 국가들이 무너지면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필요한 선택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상황에서 자칫 미국이 견제하는 중국의 세력이 커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견제하는 역할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주요 원인이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인 만큼 직접적인 이 원인이 사라지지 않는 한 완전한 안정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이번과 같은 위기는 정말 앞으로 십수년 내에는 다시 오지 않을 위기이기 때문에 지금 있는 유동자금은 무조건 투자를 해야한다!! 라는 얘기도 있는데,, 하아 미리 경제 경험을 쌓지 않은 게 후회스럽네요ㅠ
조금이라도 더 많이 알고 있었다면, 칼취업을 해서 여유자금이라도 조금 더 있었다면,, 어떻게 저도 배팅을 좀 해봤을 텐데요ㅋㅋㅋㅋ
지금은 할만한 게 없어서,, 그냥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어 일상생활로 돌아가고 싶네요!
다들 건강조심하시고, 다음주에 또 경제뉴스 들고 올게요~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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