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쬬레비입니다!
이번엔 한달전에 만들었던 보늬밤만들기를 소개하려합니다-!
보늬밤은 밤의 속껍질인 보늬를 제거하지 않은채로 여러번 삶아서 부드럽게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저장음식입니다.
전 재작년에 리틀포레스트에서 처음 접하고 나서 벌써 두번째 만드는 보늬밤이었어요.
과정에서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선물하기도 좋고, 주말에 달달한 군것질거리가 땡길 때 하나씩 꺼내먹기 좋아서 또 만들었네요ㅎㅎ
보늬밤도 귤정과와 비슷하게 밤을 물에 담가두는 밑작업이 필요해서 총 2일이 필요합니다.
보늬밤만들기 1탄에선 첫째날에 필요한 단계를 소개할게요.
1. 겉껍질 제거하기
속껍질은 최대한 상하지 않도록 신경써서 겉껍질만! 벗겨주셔야 해요.
속껍질이 손질되면 여러번 삶는 과정에서 밤이 잘 깨지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밤껍질을 깔 때는 따뜻한 물에 밤을 30분~1시간가량 담가두었다가 하면 조금 더 쉽게 껍질이 까진다고 하니 참고하시고, 칼질에 조심하면서 안전하게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벌레먹은 밤들은 보이면 꼭 따로 빼주세요!
벌레먹은 밤이 그대로 들어가면 조리중에 밤벌레의 사체?!를 마주하게 되실거에요..ㅎㅎ
벌레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밤에 구멍이 있는지 보는거에요. 밤에 구멍이 있다면, 그 구멍 안쪽에 벌레가 있을 확률이 정말 높답니다^~^
2. 베이킹소다에 담가두기
겉껍질을 잘 손질한 밤이 잘 잠기게끔 그릇에 물과 함께 넣어주고 베이킹소다를 한두스푼 넣어주세요.
베이킹소다는 혹시 모르니 과채류 세척용이나 청소용이 아닌 '식'소다로 꼭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베이킹소다물에 잘 담궈둔 채로 밤새 푹~재워두면 첫째날은 끝입니다ㅎㅎ
단계가 2개뿐이라 간단해보이겠지만, 밤까기가 생각보다 정말 손 아프고 힘든 작업이니 익숙치않은 분이시라면 밤무게가 최대 2키로를 넘진 않도록 준비하시길 바라요.
전 그럼 곧, 밤을 베이킹소다물에 잘 담궈둔 후에 해야할 일을 소개하러 돌아올게요!
다음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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